한국 드라마 "로스쿨"은 2021년에 방영된 16부작 법정 드라마로, 법학전문대학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법률 사건과 학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현실감 있는 법정 장면과 치밀하게 짜인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법을 배우고 집행하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인간적인 갈등과 성장을 경험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본 글에서는 "로스쿨"의 줄거리, 주요 배역들, 그리고 흥행한 이유를 분석해보려 한다.
1) 줄거리
"로스쿨"은 대한민국의 최고 명문 로스쿨인 한국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드라마는 양종훈 교수의 강의 도중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으로 시작된다. 모의법정장 교수 대기실에서 전직 검사장이자 현 한국대학교 로스쿨 교수인 서병주가 숨진 채 발견된다. 사인은 약물 과다로 인한 타살로 추정이 되었고 경찰은 족적을 토대로 6명을 용의 선상에 올리게 된다. 이 사건은 학생들과 교수진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고, 학교 내외에서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경찰 조사와 함께, 학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며, 법과 정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주인공인 양종훈 교수는 뛰어난 법 이론가이자 실무가로, 그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들과 함께 법의 본질과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학생들은 각자의 배경과 목표를 가지고 법률 공부에 매진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한다. 이들은 단순히 법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서, 법의 적용과 그로 인한 인간적인 갈등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2) 주요 배역들
양종훈 (김명민 분)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의 수업 도중 발생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학생들에게 엄격하지만, 법의 본질을 깊이 이해시키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한준휘 (김범 분)
사망한 서병주 교수의 조카이다. 서병주가 한국대학교에 발전 기금을 기부하고 교수로 채용되면서 이에 큰 불만을 가지고 해명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학생으로, 정의감이 강하고 뛰어난 두뇌를 가졌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시험받게 된다.
강솔A (류혜영 분)
강한 의지를 가진 학생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법학 공부에 매진한다. 사건을 통해 법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솔B (이수경 분)
강솔A와 동명이인으로 강솔A, 강솔B로 나뉘어 불리게 된다.
한국대학교 로스쿨 교수인 강주만의 딸이다. 대대로 법조인을 배출해온 집안 중 유일하게 법복을 입지 못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머니는 엄청난 사교육과 관리로 강솔을 항상 몰아붙여 1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어머니의 바램대로 한국대 로스쿨을 들어오게 된다.
서지호 (이다윗 분)
한때 유망한 검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현재는 학교에서 재학 중인 학생이다. 그의 과거와 현재가 얽히면서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은숙 (이정은 분)
법학전문대학원의 또 다른 교수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녀의 경험과 지혜는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3) 흥행 이유
"로스쿨"이 흥행한 이유를 몇가지 살펴보면,
- 현실감 있는 법정 장면과 스토리
드라마는 실제 법률 사건과 절차를 매우 현실감 있게 다루었다. 법정 장면과 법률적 논쟁은 실제 법률 공부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특히, 모의법정, 강의, 사건 당일 회상 등의 장면에서 원테이크로 촬영이 되어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김명민, 김범, 류혜영 등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의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였다.
- 사회적 이슈 반영
드라마는 법의 본질과 그 적용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였다. 특히, 법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실제 사건을 통해 겪는 고민과 갈등은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였다.
- 긴장감 넘치는 전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중요한 요소였다. 각 에피소드 전개될수록 반전과 새로운 단서들이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켰다.
폭발적인 김명민의 연기력으로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하였고 방영 당시 JTBC 수목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로스쿨"은 법학전문대학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서, 법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수들이 겪는 다양한 사건과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드라마는 현실감 있는 법정 장면과 치밀하게 짜인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법의 본질과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로스쿨"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법과 정의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안겨주었다.